배우 남보라씨가 인터뷰했던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됐었죠.


배우 남보라씨는 최근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화보 촬영과 같이 진행된 인터뷰였었는데요.



"행복의 기준이 큰 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이 흘러넘치면 되려 부담스러울 수 있죠."라는 인터뷰였어요. 이 인터뷰만 놓고 본다면 전혀 이상하게 없는 그저 평범한 인터뷰입니다.



그런데말이죠. 상당히 불편하게 사는 일부 누리꾼들이 있었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이들이 정말로 순수한 누리꾼인지도 의심이 가기는하는데요. 이들이 제기한 내용은 증권가 찌라시로 나돌고 있는 재벌과의 열애설, 스폰설 등을 꺼내들며 "이러고도 돈이 안중요하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런 누리꾼들이 더 불편합니다. 증권가 찌라시가 사실인지도 알수 없고, 설사 재벌과 열애를 하고 있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인터뷰 내용과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보다시피 얼굴이 예쁘니 여러 남자들이 만나고 싶어했을 것이고, 그 중에 재벌이 끼어있어서 만났고 좋은 사람이라서 만남을 유지하고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돈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인터뷰의 요지는 돈이 다가 아니다라는 내용인데, 너는 재벌만나는데 어떻게 돈이 안중요하냐라고 묻는건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남보라씨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 내용은요. "안녕하세요. 남보라입니다. 논란이 있어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라며 운을 띄웁니다.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전혀 죄송할게 없어보이는데요.


"돈? 중요합니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에 하나지요. 이 점을 간과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보충하고자 몇자 적습니다." 참 친절하십니다. 보충설명까지 해주시다니요.


"올초, 정말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습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린동생들 부모님. 나라도 정신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 했습니다. 그만 울어야지. 힘내서 견뎌야지.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거울보고 입꼬리올리는 연습부터했습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습니다. 공책에 적어나간것들은 '동생들과 밤새 보드게임한거.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동생이 그린 엘사. 다 같이 모여서 무한도전 본거. 페이스북에 웃긴거 있음 태그해서 같이 보기. 라면 나눠먹기. 편의점에갔는데 1+1이벤트한거' 등등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말자로 바꾸었습니다." 어린나이지만 힘든일을 많이 겪었나봅니다.


그녀는 이어서 "어린나이에 많은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소중한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 해 힘든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습니다."라며 본인의 심정을 이야기합니다.



또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습니다. 모든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사진은 상치르기 전 사진입니다. 스폰아닙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마다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뭐 이게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정치성향을 드러냈을 때 신인들이 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불합리한 점들이 있죠. 블랙리스트에 오를수도 있는 것이고요. 사람들에게 아직 덜 알려졌는데도 이렇게 본인의 소신을 이야기한다는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뷰 자체도 별 문제가 없었다고 보여지며 사실 논란에 대해 해명할 필요까지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해명을 통해 알게 된 남보라씨의 힘든 과거와 그걸 이겨내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도 생각됩니다. 앞으로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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